[주간증시전망]'1900 돌파, 2%가 부족하다'

[주간증시전망]'1900 돌파, 2%가 부족하다'

김성호 기자
2010.09.26 11:55

단기급등 피로감, 월말/초 경기지표 발표 등 불확실성 여전

1800선을 넘어선 코스피시장이 거침없는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수차례 도전 끝에 1800 고지를 탈환한 코스피시장은 7거래일 만에 다섯 차례나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어느덧 1850선에 육박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2년 7개월 만에 1800선을 회복한 코스피시장이 내친김에 1900선도 돌파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 2007년 12월 27일 1908.62를 기록한 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온 만큼 추세적으로 볼 때 2년간의 조정에서 탈출할 때가 되지 않았냐는 생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계속된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이번 주(2010.9. 27∼2010. 10. 1) 예정돼 있는 국내외 월말/초 경제지표 발표 등이 여전히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1900 돌파여부에 대해선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전망되고 분기 말 윈도우 드레싱 효과까지 겹치게 돼 활발한 수급과 함께 추가 상승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불확실성 완화 기대로 당분간 상승 시도가 계속될 것"이라며 "유럽발 불안요인이 남아 있지만 유로화가 5주 연속 강세를 나타내는 등 달러와 엔화 등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돼 글로벌 유동성은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 "여기에 분기말 위도우 드레싱 효과까지 겹치면서 상승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며 "그러나 모멘텀 지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쉼 없는 상승에 부작용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4%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S&P에 상장한 기업들 역시 31%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증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3분기 기업실적 전망이 밝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굳이 우려할만한 점이 있다면 최근의 달러 약세현상이 국내 어닝시즌의 초반 분위기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따라서 실적전망이 긍정적이고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화학, 자동차, 조선, 유통, 보험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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