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업계 양강의 불황극복 전략]
건축 자재 업계의 강자KCC(467,000원 ▼37,000 -7.34%)가 전반적인 건설업계의 불황속에서도 친환경 대표 기업으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KCC는 주력 사업 분야인 도료와 건축 내외장재, 유리 분야는 물론 실리콘, 소재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에서 고품질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생산성 본부가 선정한 ‘2009 세계일류상품’에 KCC선박도료(Korepox EH2350)와 무기소재 VI(Vacuum Interrupter)용 세라믹이 선정됐고, 이달 1일에는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는 ‘2010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 인증수여식에서 창(호)세트, 수성도료, PVC(비닐계) 바닥재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기술력은 친환경 제품에서의 두각으로 이어지고 있다. KCC는 페인트 제품, 보온단열재 및 흡음재, 바닥장식재, 벽 및 천장마감재 등 모두 100여 개의 제품에서 '환경마크'를 획득했다. PVC창호, 로이유리, 솔라유리, 보온단열재, 단열도료 등 KCC가 생산하는 대부분의 건축·산업 자재들이 에너지 절약형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됐다.
판매 부문의 혁신도 눈길을 끈다. KCC는 지난 6월25일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5000㎡ 규모의 건축 인테리어 자재 전문점 ‘홈씨씨(HomeCC)’ 2호점(인천점)을 오픈했다. 홈씨씨는 인테리어 시공업체와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건축자재와 인테리어 관련 상품을 판매에서 시공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쇼핑체제다. KCC는 홈씨씨 1,2호점의 성과를 통해 매장을 늘려 전국적으로 25개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CC는 유기실리콘과 무기실리콘을 아우르는 정밀화학분야에서도 세계적 기업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충남 대죽폴리실리콘 공장 준공으로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전지의 핵심소재인 무기실리콘 분야의 폴리실리콘까지 양산하게 돼 명실상부한 유기·무기 종합실리콘 생산업체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