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폐기물처리업체 인선이엔티의 전 대표이사가 검찰로부터 횡령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 회사 측에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25일 오종택인선이엔티(4,180원 ▲35 +0.84%)전 대표이사가 수 십 억원의 회삿돈을 빼돌려 원정도박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 전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이번 횡령혐의는 최근 검찰이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지구의 도시개발사업에 참여한 시행사 대표의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를 수사하던 중 드러났다.
당시 인선이엔티는 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에 건설폐기물 처리를 맡았으며, 이 과정에서 오 전대표가 처리비용 등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회삿돈 수 십 억원을 빼돌려 일부를 해외에서 불법 원정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가 포착된 것.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전 대표이사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회사차원에서 횡령 유무 및 정확한 횡령규모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선이엔티 최대주주이기도 한 오 전 대표이사는 지난 6월 30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며, 현재 최성호 대표이사와 현대건설에서 영입한 이형근 대표이사가 공동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한편, 인선이엔티는 이날 오후까지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