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동반 '팔자'....日 신용등급 강등, MMF 환매 급증도 불안요인
코스피 지수가 2100선 아래로 밀리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고 있고 개인만 2000억원 가량 나홀로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일본 신용등급 강등 효과로 경쟁력 약화 우려감에 운송장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21분 코스피는 18.90포인트 하락한 2096.10을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역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피로감이 맞물리면서 외국인이 845억원 '팔자'에 나섰다. 금리인상 여파로 머니마켓펀드(MMF)로부터 기관자금이 급격히 유출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 초반 순매수를 기록했던 기관도 752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개인만 '나홀로' 198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 하락세다. 일본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경쟁력 약화 우려에 운송장비가 3% 가까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의약품, 섬유의복,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 증권 등이 1~2%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오름세다. 유통업도 상대적으로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삼성전자(169,000원 ▼7,300 -4.14%)는 8000원 오른 100만2000원을 기록했다. 예상치보다 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루 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하이닉스(819,000원 ▼54,000 -6.19%)도 외국인의 집중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3.75%나 급등했다.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보인데다 D램 가격도 급반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이 붙은 것.
반면현대모비스(380,500원 ▼17,500 -4.4%)는 사상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5% 넘게 밀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기아차, 현대차, 포스코 등도 2~3%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