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현 사장, 논란의 랩 "진화시키겠다"

박준현 사장, 논란의 랩 "진화시키겠다"

유일한 MTN기자
2011.02.08 17:44

< 앵커멘트 >

자문형 랩어카운트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증권의 박준현 사장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어제 랩 상품을 비판한 것을 두고 근거 없는 얘기가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더불어 홍콩법인을 선두로 아시아 5위 이내의 글로벌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유일한 기자가 기자간담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2년8개월만에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증권업계의 화두, 랩어카운트에 대한 박 사장의 판단은 주식형 펀드 명가를 이뤘다는 박현주 회장과 많이 달랐습니다.

먼저 수수료는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박준현 / 삼성증권 사장

"수수료 인하는 시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지금은 수수료 경쟁을 할 때가 아니라 고객의 밸류(가치), 만족도를 높이는 게 우선이다."

랩 상품으로 시중자금이 쏠린다는 지적엔 "헤지펀드로 가는 진화의 과정"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인터뷰]박준현 / 삼성증권 사장

"펀드에서 랩을 거쳐 헤지펀드로 간다. 자금이 쏠리는 게 아니라 영리한 고객들의 선택을 거쳐 진화하고 있다"

랩과 같은 인기 상품들이 활발히 출시되는 만큼 증권사로서는 고객 신뢰를 확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박 사장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준현 / 삼성증권 사장

"펀드 상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판매 특히 판매 이후의 과정이 중요하다. 신뢰 회복을 위해 어드바이저(자문)을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고..."

박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구축한 이후, 홍콩, 싱가포르 대만 그리고 인도네시아 인도를 거쳐 4년 이내에 아시아 톱5 증권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랩 선풍을 일으키는데 성공한 삼성증권, 글로벌 IB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증권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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