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리뷰&프리뷰]지표 잘 나와도 리비아 사태로 반등 기대 어려워
이번 주(2월28일~3월4일)에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에서부터 경기선행지수, 국제수지 등 굵직한 지표들이 연달아 발표된다.
리비아 등 중동국가의 정정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 전 세계 증시가 동반조정을 겪고 있지만 이같은 해외악재를 제외하면 우리 증시의 펀더멘털은 충분히 강하다는 게 다수의 의견이다.
이번 주 아무리 긍정적 지표가 나오더라도 리비아 사태라는 변수가 가진 파괴력이 워낙 큰 터라 일거에 조정장세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3월 들어서도 여전한 외국인의 매도세 지속 및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 포르투갈 국채만기 도래 등 대외변수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개최와 같은 대내변수 등이 남아 있다는 점도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28일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BSI부터 대내외 변수의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1월 업황전망에 비해 소폭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1일 나오는 2월 수출입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다소 늘겠지만 미국의 크리스마스 효과와 중국의 춘절 특수가 사라지는 등 이유로 전월대비 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나마 3월3일 발표될 1월 산업생산과 경기종합·선행지수는 긍정적인 수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생산의 경우 조선·자동차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선행지수의 상승반전 역시 지켜봐야할 포인트다. 증권가 예상대로라면 선행지수 하락세는 1월 들어 13개월만에 하락세가 끝나고 반등국면에 접어든다. 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대표지표임을 감안하면 1월 상승반전 확인시 경기전망에 낙관적 색채를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외 산업지표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다음달 2일 나오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신규주문 증가와 재고소진 등에 힘입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PMI 제조업 지표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겠지만 긍정·부정을 가름하는 기준치(50)를 웃돌 것으로 보여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지난주에는 국내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됐다. 중동사태로 인한 불안감에 신선식품 작황악화 등 소비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음이 확인됐다. 이 때문에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도 전월에 이어 4%대 상승률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