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TV 구모델값 요즘 반토막
지난해 출시된 LCD·LED TV 값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TV와 3D TV 신제품을 잇따라 발표했기 때문이다. 신제품 홍수에 지난해 나온 ‘준신상’들이 중고품 취급을 받는 신세가 된 것.
현재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지난해 나온 40인치대 초반 크기의 LED TV를 120만~140만원에 살 수 있다. 지난해 처음 출시할 때 220만~250만원 하던 게 거의 반 토막 났다. 비슷한 크기의 LCD TV의 경우 지난해 모델은 현재 90만원대다.

지난해 나온 3D TV도 사정이 비슷하다. 삼성 파브 46인치 3D TV(스탠드형)는 인터넷쇼핑몰에서 190만원대에 살 수 있다. 최초 출시가(360만원)보다 45% 빠졌다. LG 엑스캔버스 3D TV 47인치짜리는 320만원이던 것이 지금은 170만원 안팎에 팔린다. 옥션 전상국 팀장(TV 카테고리 담당)은 “LG전자의 시네마 3D TV, 삼성전자의 스마트TV 같은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지난해 모델들이 최대 50% 가까이 가격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쩌면 지금이 평판TV를 살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 평판TV 신제품 출시에 맞춰 각 온라인쇼핑몰은 옛 모델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 일종의 땡처리 세일인 셈이다.
지난해가 아니라 최근 출시된 40인치급 3D TV 중에도 온라인쇼핑몰에서 100만원대에 팔리는 제품이 있다. LG 전자가 16일 출시한 시네마 3D TV ‘42LW5700’(42인치)다. 현재 온라인쇼핑몰 최저가가 159만7000원이다. 공장도가(220만원)보다 약 60만원(22.7%) 낮은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조사가 중간상에게 TV를 넘길 때 판매장려금조로 값을 깎아주기 때문에 공장도가보다 더 싸게 파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