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상장사 상폐 사유 발생..성지건설-피엘에이 자본전액 잠식 해소
28개 상장사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가까스로 퇴출 위기에 벗어난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성지건설은 지난달 31일 자본금 100% 이상 잠식 해소를 입증할 자료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월 28일 현재 성지건설의 자본총계는 90억원, 자본금 320억원으로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이 28.2%(자본잠식률 71.8%)로 변경됐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성지건설은 부채 2230억원, 자산 1293억원으로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 비율이 -292.6%를 기록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
회사측은 "지난 달 28일 서울지방법원이 회생계획인가 결정을 내려 자본금 100% 잠식 해소를 입증하기 위해 외부 감사를 받았다"며 "외부감사결과 부채총계가 전년보다 1056억원 줄고 자본총계가 1026억원 늘어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상장사의 경우 자본전액잠식일 경우 관리종목 지정없이 즉시 상장폐지된다. 그러나 성지건설의 경우 사업보고서 제출 전 실적 공시를 통해 자본잠식 여부를 밝힌 후 사업보고서에서 이를 정정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코스닥 상장사인피엘에이도 지난 달 25일 감사보고서에서 지난해 자본 전액 잠식 상태라고 밝혔으나 30일 현재 자본잠식률 27%로, 자본 전액 잠식 상태가 해소됐다고 정정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피엘에이에 대해 상장폐지 요건 회피로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660개사(1개사 미제출)의 사업보고서를 받은 결과, 코스피증시에선 봉신, 셀런, 아티스, 오라바이오틱스, 이케이에너지, 티엘씨레저 등 모두 6개사에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5개사를 포함해 모두 22개사에 증시 퇴출 사유가 발생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은뉴젠아이씨티,알티전자, 포휴먼, 에코솔루션, 한와이어리스이며,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기업 가운데 중앙디자인과 대선조선, 엠엔에프씨, 스톰이엔에프 등 4개사는 상폐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