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 초반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5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65포인트(0.77%) 밀린 469.15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전 저점인 지난 3월15일의 469.17을 밑돌면서 연중 저점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장중 매도세로 돌아서며 하락 반전했다.
기관이 사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개인이 사흘 만에 사자세로 복귀하며 반등을 꾀했지만 미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위축된 투심과 외국인 매도세를 억누르긴 힘이 부쳤다. 외국인이 94억원 매도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53억원, 34억원 매수 우위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와 운송, 제약,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가 2% 되밀리며 가장 부진했다.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오락문화, 통신장비 등도 2% 가까이 조정을 받았다. 반면 소프트웨어와 운송, 제약은 1% 안팎 상승하며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3.50% 오르며 제약업종의 선전을 이끈 반면 시총 2위 CJ E&M은 4.49% 뒷걸음질 치며 오락문화업종 부진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밖에 서울반도체와 CJ 오쇼핑, SK브로드밴드 등도 강세를 보였다. OCI머티리얼즈와 네오위즈게임은 1% 안팎 하락했다. 한편 골프존은 3.58% 오르며 시총 10위 자리를 되찾았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엑큐리스는 대규모 3자배정 유증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엑큐리스는 전날에도 제한선에 가까운 14.62% 상승했었다. 엑큐리스는 기존 발행 주식의 68%에 달하는 860만주, 43억원 어치의 주식을 김경희 전 사장 등 9명에게 3자 배정으로 증자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반면 케이디씨는 일반 공모 유증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케이디씨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등 185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1900만주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8265만주의 23%에 달하는 규모다. 발행가액은 974원으로 기준주가에 대한 할인율은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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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 9개 등 34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6개 등 597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