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31,450원 ▼1,650 -4.98%)은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따른 충격이 주 초반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마지막 남은 악재마저 시장에 불거지고 있다는 점에서 역발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지수대는 더블딥 또는 리세션을 이미 반영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3분기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생각보다 빠른 반전과 주가 회복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낙관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미국 정부가 시장을 방관하기 어렵다는 점도 낙관론의 근거다. 상황 타개 및 시장 안정을 위해 양적완화와 경기부양이라는 양면정책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강 연구원은 "경기 호황 국면을 지나고 있으면 주식 등 금융시장도 본격적인 하락추세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와 같은 바닥 국면에서는 부침이 있어도 추세적인 지수 하락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향후 코스피 지수는 45도 급등장 보단 계단식 또는 지그재그 패턴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사용했던 주가수익배율(PER) 8.8배 수준인 코스피 1950선 이하를 적극 매수 구간으로 판단하며, 일시적으로 1900선이 붕괴돼도 지수 방향성 자체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 및 정유주와 같은 기존 주도주와 하반기 신규 최선호주인 내수소비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