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먼데이'코스피 120p폭락..코스닥 서킷브레이커

속보 '블랙먼데이'코스피 120p폭락..코스닥 서킷브레이커

권화순 기자
2011.08.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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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5번째 서킷브레이커 발동

공포의 '블랙먼데이'가 현실화 됐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쇼크로 코스피 지수가 장중 120포인트 넘게 밀렸다. 1900선 붕괴에 이어 1820선 아래로 추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쓰고 있다.

코스닥은 사상 다섯번째로 서킷브레이크가 발동됐다.

8일 오후 1시 2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00포인트(6.33%) 급락한 1820.7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820 아래로 밀려 연 저점을 실시간 새로 쓰고 있다.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난 3월 15일 연중 최저점 기록(1882.09)을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19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1895.54)이다.

이날 코스피는 1916.57로 출발, 한때 1939.92까지 올라 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되면서 장중 1900선이 무너진 것. 외국인은 지난주 4일 연속 2조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1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보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미국은 미국대로, 유럽은 유럽대로 다급하게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지수대에서 최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디며, 상황이 호전되면 기술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전 한때 사자 우위였던 개인도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2529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기간만 1038억원 매수 우위다. 기타계도 3692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태고 있다. 하지만 연기금은 898억원 매수우위로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505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금융업,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 대부분이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도 줄줄이 내림세다. 특히LG화학(264,500원 ▼12,000 -4.34%)이 8%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KB금융, 신한지주 등 금융주가 6~8%대로 밀리고 있다.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도 크게 밀렸다. 오른 종목이 없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 사상 5번째 서킷브레이커스(이하 CB)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8일 오후 1시 10분부로 CB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24일 이후 처음이며 코스닥 선물시장 CB를 포함하면 지난해 12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CB가 발동된 이날 오후 현재 코스닥 지수는 443.94로 전일 대비 51.61포인트(10.41%)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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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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