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급락에 손실폭 다시 -20%대 확대
미래에셋의 대표 펀드 '인사이트펀드'가 미국발 악재에 따른 글로벌 증시하락으로 또 다시 원금회복에서 멀어지고 있다.
올 들어 인사이트펀드는 미국과 유럽 투자비중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수익률 관리에 나섰지만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공포와 유럽의 재정위기가 확산되면서 수익률이 뒷걸음치고 있다.
10일미래에셋증권및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인사이트펀드의 6월말 기준 국가별 투자비중은 미국이 23.48%로 가장 높다. 이는 전분기(3월말) 대비 0.95%포인트, 작년 말 대비 1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미국 투자비중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미국과 함께 유럽 투자비중도 크게 늘렸다. 인사이트펀드내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비중은 18.25%로 전분기와 작년 말보다 각각 5.33%포인트, 10.39%포인트 증가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 투자비중도 연초이후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투자비중을 늘린 반면 이머징국가 투자비중은 축소했다. 브라질과 중국 투자비중은 각각 17.69%, 14.18%로 미국에 이어 2~3위를 차지했지만 비중은 감소했다.

인사이트펀드가 작년 말 가장 많은 자산을 투자했던 브라질은 올 들어 투자비중이 8.83%포인트 급감했고, 2위였던 중국 역시 7.46%포인트 줄었다. 인도 투자비중 역시 1.47%로 소폭 감소했다. 작년 말 11%가 넘었던 한국과 러시아 투자비중도 계속 감소해 각각 8.55%, 8.38%를 기록했다.
올 들어 인사이트펀드가 이머징국가 대신 선진국 투자비중을 늘린 것은 이머징국가의 경제 과열에 따른 물가상승과 통화긴축 우려 때문이다. 투자국가를 선진국으로 다변화해 수익률 관리에 나선 것. 하지만 미국과 유럽이 글로벌 경제위기의 진앙지가 되면서 수익률 관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실제 지난달 말 한 자릿수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인사이트자 1(주혼)종류A’의 설정이후 손실폭은 최근 다시 두 자릿수로 늘어나 최근 -18.27%(9일 기준)를 기록 중이다. 다른 클래스인 ‘미래에셋인사이트자 1(주혼)종류C 4’와 ‘미래에셋인사이트자 1(주혼)종류C-e’는 20%가 넘는 손실을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