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자산운용 간담회-급등락 장세, 다양한 상품 투자해 '선방'
"최근 급등락 시장에서 '스타 펀드'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신 다양한 전략으로 안정된 수익을 추구하는 니치(nich)펀드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동양자산운용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펀드설명회를 열고 "펀드 투자자들이 똑똑해지면서 과거처럼 '묻지마식' 펀드가입은 사라지고 투자자 스스로 자산을 배분하고 있다"면서 "특히 다양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보이면서 대형 주식형 펀드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틈새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동양자산운용의 '동양멀티마켓CTA' 펀드는 출시 3개월만에 500억원을 모았다.
이 펀드는 대표적인 헤지펀드 전략인 추세추종매매(CTA)를 이용한 선물펀드로 CTA전략의 해외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CTA전략은 한마디로 시장의 움직임에 편승해서 투자하는 전략으로 시장의 상승 또는 하락추세를 포착, 추세가 형성되는 방향으로 투자한다.
투자대상 자산의 가격 상승시에만 유리한 일반적인 펀드와는 달리 가격 하락시에도 수익을 낼 수 있는데다 레버리지 활용이 없어 타 헤지펀드 전략 대비 안정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최근 하락장에서도 설정 이후 수익률이 3.90%로 코스피 지수(-17.12%)대비 선방하고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조성만 펀드매니저는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해 상승추세의 시그널이 있을 때는 매수하고 하락추세라고 판단되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CTA 전략은 추세에 베팅해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급등락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10년간 CTA 전략의 성과를 보면 연평균 12~15% 가량 수익이 꾸준히 났다"면서 "지금처럼 심하게 출렁이는 장에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