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텍 사건, 청와대 눈치에 檢 몸 사린다"

속보 "씨모텍 사건, 청와대 눈치에 檢 몸 사린다"

부산=우경희 기자
2011.09.30 15:16

[국감]

대규모 횡령배임으로 결국 해당기업이 상장폐지에 이른 '씨모텍 사건'에 대해 검찰이 권력 배후의 존재를 의식해 수사에 소극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조영택 민주당 의원은 30일 부산 기술보증기금 사옥에서 열린 한국거래소-기술보증기금 국정감사에서 "씨모텍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이 대단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대통령 친인척이 관련됐다는 이유로 검찰이 몸을 사리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씨모텍 사건은 기업사냥꾼이 상장사 인수와 제4 이동통신사업 진출 선언을 통해 주가를 조작한 후 시세차익을 챙겨 일반 투자자들의 손해를 초래한 사건이다.

조 의원은 "사건 핵심 인물인 이철수씨가 잠적했는데 신라호텔 장기투숙객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검거되지 않고 있다"며 "못 잡는 것인지 안 잡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이 씨가 범행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회장의 사위 전종화씨를 회사 이사로 선임했다"며 "야당에서는 수사기관의 미온적인 태도가 대통령 친인척이 관여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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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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