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기관 차익실현 매도..코스닥도 약보합 마감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코앞에 두고 조정을 받았다. 코스닥지수도 500선을 목전에 두고 3일 만에 조정을 받았다.
글로벌증시가 대체로 상승 추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는 전날 급등세가 부담이 됐다. 유럽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됐지만 최종 종합대책이 나올 EU정상회담을 앞두고 불안감도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 외국인 돌아왔지만.. 개인·기관 차익실현 심리 더 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거래일보다 9.67포인트(0.51%) 떨어진 1888.65로 마감됐다. 이틀간 5% 급등한 부담으로 1900선을 눈 앞에 두고 조정을 받았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가 1900까지 가는 것은 적정 가치로 회복이 어느정도 진행됐다는 것'이라며 "보이지 않은 하강압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3500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방향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개인은 177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946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투신권에서 1548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은 소폭이지만 매수우위를 이어나갔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소폭 등락에 그쳤다. 한국전력이 요금인상 이슈로 상승하면서 전기가스업종만 2%대 상승을 보인 것 외에는 특별히 부각되는 업종이 나타나지 않았다. 금융업이 강보합 마감했고 철강금속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과 운수창고, 화학,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등은 1% 하락세를 나타냈고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품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OCI가 5%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태양광 업황이 여전히 침체 중이라는 증권가에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박원순 테마주로 엮인 풀무원홀딩스와 웅진홀딩스는 서울시장 선거 하루를 앞두고 급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소폭 조정..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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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7%) 내린 492.6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495선을 넘으며 500선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3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억원과 85억원을 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이 352억원을 매수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업종이 2.04% 상승을 기록했다. 유통, 디지털컨텐츠, 금속, 제약이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 다음과 CJ오쇼핑, 서울반도체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반면 셀트리온이 자사주 매입 효과로 이틀째 상승세를 보였다. CJ E&M과 젬벡스도 5%대 상승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서는 나경원 관련주로 꼽히는한창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오텍(2,030원 ▼155 -7.09%)역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75% 오른 8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텍은 장중 한 때 5%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하한가로 마감해 희비가 엇갈렸다.
국회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소식에 삼천리자전거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케이맥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 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