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전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7일 오전 11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7포인트(0.18%) 오른 1859.4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낙폭이 커지며 한때 183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다시 낙폭을 줄여 보합권까지 회복했다.
현재 외국인이 1174억원, 기관이 1753억원을 순매도 하는 반면 개인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매물이 1400억원 가량 흘러나오며 프로그램 매매 전체적으로 20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일부 우선주 '꿈틀'
증시가 3일째 조정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날 시장에선 일부 우선주들이 동반 급등하고 있다.
현재성신양회우(10,650원 ▼240 -2.2%),성신양회2우B,성신양회3우B가 나란히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금호산업우(17,000원 ▼1,640 -8.8%)가 11%급등했고 동부하이텍2우B가 1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일양약품우(11,090원 ▼560 -4.81%)도 8% 넘게 올랐다.
장초반 급등했으나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되밀린 우선주들도 있다.
현대건설우는 한때 8% 이상 급등했다 현재 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였고 보해양조우 역시 장초반 8% 넘게 올랐으나 지금은 2%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 등에 있어 보통주보다 우선권을 갖는 주식이다. 통상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주가가 낮은데 보통주와 가격 차이가 커질수록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증시 부진 영향, 연속성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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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날 일부 우선주의 상승세에 대해 시장에 뚜렷한 돌파구가 없을 때 우선주로 매기가 이동하기도 한다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장담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심리적으로 취약할 경우 우선주들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터치하고 최근 다시 되밀린 가운데 지수가 반등하는 동안 소외됐던 우선주들이 일부 꿈틀대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때 우선주가 주목받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배당 기대감이 반영되기는 다소 일러 보인다"며 "종목별로 매기의 연속성 약해진 가운데 취약한 시장 심리가 반영되면서 몇몇 우선주가 상승한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