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80% "내년 국내펀드 기대수익률 15% 이하"
"펀드 수익률이요? 큰 기대 안 합니다"
2012년 '흑룡해'를 맞아 머니투데이가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 증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이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성장형) 기대수익률을 15% 이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올해 증시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응답자 350명 중 118명(33.7%)이 올해 국내 주식형펀드(성장형) 기대수익률을 10~15%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고 113명(32.2%)은 5~10% 구간을 택했다.
또 53명(15.1%)은 올해 펀드 수익률이 5%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중 18명은 올해 역시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비관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58명(16.6%)은 펀드 수익률이 15%를 웃돌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중 5명은 펀드 수익률이 30% 이상 고공비행할 것이란 희망 섞인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해외펀드에 대한 눈높이는 한층 더 낮았다. 전체 응답자(무응답 21명)의 83.1%(291명)가 올해 해외펀드 기대수익률을 15% 이하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간별로 보면 116명이 5~10%를, 78명이 10~15%를 기대수익률로 제시했고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30명이나 됐다.
이에 비해 올해 해외펀드 수익률이 15%를 웃돌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8명(10.9%)에 불과했다. 이중 26명이 15~20%를, 11명이 20~30%를 기대수익률로 선택했다. 기대수익률을 30%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명에 그쳤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1%대에 그치고 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는 -20%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