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설용돈, 종잣돈·비자금으로 키워줄 종목은

세뱃돈·설용돈, 종잣돈·비자금으로 키워줄 종목은

김희정 기자
2012.01.24 16:53

(상보)한국투자연구소 선정 20종목

해마다 들어오는 세뱃돈이지만 쓰기에 따라선 일회성 용돈으로 사라질 수도, 혹은 평생 부의 기초가 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세뱃돈으로 평생의 종자돈을 만들어주면 어떨까. 장성한 자녀로부터 받은 새해 용돈도 차곡차곡 모아 투자하면 짭짤한 '노후비자금'이 될 수 있다.

◇교육보험 안 부러운 세뱃돈 포트폴리오 20선

성인이 될 때까지 투자시간이 넉넉한 아이들에겐 안정성 못지않게, 무럭무럭 자라나는 성장에 우선순위를 두고 종목을 선별하는 게 중요하다.

24일 한국투자교육연구소는 '세뱃돈으로 사줄만한 주식 20선'으로 나이스정보통신과 유나이티드제약, 메가스터디 등을 꼽았다.

1주당 주가가 너무 비싸지 않아 세뱃돈으로 살 수 있는 종목 중 최근 5년간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두 자릿수로 꾸준히 유지한 기업, 또 배당 감소 횟수가 1회 이하인 기업으로 한정했다.

형재혁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연구원은 "ROE가 매년 일정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영업활동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기업 순자산을 늘려가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만큼 연간 주가상승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나이스정보통신(25,950원 ▼50 -0.19%)은 이 중 ROE가 27.3%로 가장 높았고, 5년 평균 ROE는 23.1%을 기록했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렌버핏은 ROE가 꾸준히 15%이상인 기업에 주목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메가스터디(12,770원 ▼220 -1.69%),삼성중공업(26,850원 ▲450 +1.7%), 금화피에스시, KPX케미칼, 신세계푸드, 에스원, 한농화성, 광주신세계, 휴켐스, 신세계I&C 등도 5년평균 ROE가 15%를 넘었다.

세뱃돈으로 사줄만한 종목 20선 중 수익 대비 주가는 와토스코리아, 나이스정보통신, 경동가스, 경남에너지 순으로 저평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대비 주가가 낮은종목으로는 경남에너지, 경동가스, 한화타임월드, 태경산업, 와토스코리아 순으로 꼽혔다.

◇설 용돈도 잘 키우면 '노후 비자금'

온라인 취업포탈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설 부모님 용돈으로 준비하는 비용은 평균 20만원. 목돈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소일꺼리로 투자해 불리기엔 적당한 금액이다.

한국투자교육연구소는 '부모님께 추천할 종목'으로 각 사업에서 입지를 굳히고 현금수입을 꾸준히 벌어들이는 우량기업 20개를 꼽았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5%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되, 5년간 매년 배당을 실시하고 평균 배당성향이 10%를 넘는 기업으로 한정했다.

이 중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강원랜드(18,140원 ▲20 +0.11%)로 40.5%에 달했다. 또, 5년간 벌어들인 이익의 47%를 현금으로 배당해 배당수익률도 높았다.

5년간 영업이익률이 가장 꾸준한 기업은 표준편차가 0.6을 기록한동국제약(20,000원 ▲1,900 +10.5%)이었다. 동국제약은 구강질환치료제 1위로 오라메디와 마데카솔, 인사돌로 유명하다.

선정된 20개 종목 중 배당성향은한국기업평가(100,200원 ▼300 -0.3%)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가 필요없는 지식산업이기 때문에 순이익의 평균 66%를 배당으로 지급했다. 9월 결산법인인 한국기업평가의 2011년 배당수익률은 8.6%로 4% 초반인 시중금리의 2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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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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