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고가 기록..증권가 "절대저평가 종목..올해 실적도 긍정적"
휴스틸(5,090원 0%)은 최근 강관업종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과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에 따른 관심으로 주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지준율 인하, 셰일가스(암석에 매장된 매탄가스) 개발확대에 따른 가스관 수출 기대, 남-북-러 가스관 사업 테마 등 호재성 이슈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주가가 50%나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가스관 수요 증가 등을 통한 꾸준한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여전히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23일 휴스틸은 전거래일대비 0.51% 내린 29만250원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3만2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을 기점으로 주가가 급등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거래일에는 7%가량 급등하는 등 이달 들어 50%나 올랐다.
최근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이 천연가스의 일종인 셰일가스 개발을 확대하면서 국내 증권가에서 휴스틸을 비롯한 강관주, 건설주 등이 수혜주로 거론된 영향이다. 지난해 말부터 논의되고 있는 한국ㆍ북한ㆍ러시아 간 가스관 건설 사업에 이어 강관주 주가를 들썩이게 하고 있다.
오바마 미 대통령도 지난달 연두교서를 통해 "셰일가스를 핵심적인 미래 에너지산업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데다 인도가 미국에서 셰일가스를 수입키로 하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염동연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초 이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아직도 저평가 상태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 따르면 작년 휴스틸의 예상 매출액은 572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익은 15% 증가한 3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계가 업황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과 비교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2012년 추정 PER은 6배 안팎, PBR은 0.5배 안팎으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수출로 인한 매출이 전년대비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염 연구원은 "강관 시황이 좋아지면서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가가 상승하면서 천연가스 등 대체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올해도 수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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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철 BS투자증권 연구원도 "고유가로 인한 에너지개발과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가 강관업황에 새로운 활기가 되고 있다"며 "최대 수출시장의 북미지역의 원유, 천연가스 개발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최근 북미지역 셰일가스 모멘텀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높다고 평가한다"며 "기존 강관 산업의 디스카운트 요소였던 저마진과 높은 실적 변동성은최근 구조적인 산업 여건 개선을 통해 다소 해소되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재평가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거래량이 적은 것은 저평가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철강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종목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시가총액 2000억원 안팎의 규모 밖에 되지 않아서 목표주가를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