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건설업종, 먼저 찾아온 봄?

[오늘의포인트]건설업종, 먼저 찾아온 봄?

임지수 기자
2012.03.26 11:56

코스피지수가 소폭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11시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9포인트(0.52%) 하락한 2016.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초반 204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순매수를 보이던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며 지수도 하락반전 했다.

현재 기관은 125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도 386억원 매도우위다. 개인만 17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건설업, 지수 하락속 1%대 상승 '선방'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건설, 통신, 보험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중 건설업종은 0.8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개별 종목별로도대림산업(64,000원 ▼1,600 -2.44%)대우건설(32,850원 ▼350 -1.05%)이 2% 이상 오르고 있으며현대건설(164,000원 ▼3,400 -2.03%),GS건설(37,350원 ▼2,000 -5.08%),두산건설이 1%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도 시장 전반적으로는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건설업종을 10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2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건설업종이 이처럼 지수 하락 속에서도 선방하는 이유는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수주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과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건설업종 지수가 시장대비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다음달 주요 대형사의 대규모 해외수주 물량 확대에 대한 가시적 성과도 예상돼 이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Overweight)로 제시한 상태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긍정 리포트도 잇따라

최근 주요 건설사들에 대한 증권가 호평도 잇따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대림산업에 대해 해외수주 경쟁력 상승 등을 이유로 목표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림산업 주가는 지난해 말 9만원 수준에서 현재 13만원 부근까지 30% 넘게 급등했다.

이선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4년간 2~3조원대에서 정체됐던 대림산업 해외수주가 지난해 6조원까지 급증하는 등 해외수주 경쟁력이 강해졌다"며 "또한 최근 고려개발의 워크아웃이 확정되는 등 자회사 리스크도 줄었다"고 분석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현대증권의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박용희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이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수주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사우디 지역 발주처에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시공자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이같은 트렌드는 현대건설에 수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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