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새 전해진 해외 악재에 코스피지수가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온데다 프랑스 집권당이 패배하면서 유럽발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7일 오전 11시5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27포인트(1.72%) 하락한 1954.88을 기록, 19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佛 대선 결과, 시장에 이미 반영
6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치른 대선 결선투표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현 대통령인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올랑드 후보는 유럽 전체의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재정적자 축소를 골자로 한 신재정협약을 원점부터 재검토하겠다고 공언해 왔던 만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글로벌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로존의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실제 이날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53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프랑스 선거 내용이 이미 시장에 충분히 영향을 줘 왔던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시장에 부담이 될만한 부분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신재정협약 부분에 대해 기존의 것을 완전히 뒤집고 새롭게 논의한다기 보다는 성장 관련 부분을 보완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만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유럽 이슈가 정치적인 문제만으로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되고 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선거 직전 프랑스 채권 금리 등 신용지표들이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낸 만큼 대선 이후 오히려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는데 의미를 둬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30~1940 부근에서 지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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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경우 주초에는 해외 정치적인 이슈들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후반에는 대내적으로 옵션만기일을 맞아 불안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지만 1930~1940선 부근에서는 1차 지지력이 나타날 것이며 해당 지수대 부근에서는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 보는 전략이 바람직 하다고 조언한다.
기술적으로는 경기선으로 불리는 120일 이동평균선이 1940일 선에 위치해 있어 지지를 기대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날 지난 4일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이 역시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으로 볼 수 있어 증시 영향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4월 물가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부양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이 역시 증시를 지지해줄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