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외인 매도 지속, 반전 모멘텀은?

[오늘의포인트]외인 매도 지속, 반전 모멘텀은?

임지수 기자
2012.05.08 11:50

8일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전날 프랑스 대선에서 프랑수와 올랑드 사회당 대표가 당선되면서 '올랑드 리스크'로 큰 폭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충격에서 벗어나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1포인트(0.50%) 상승한 1966.25를 기록 중이다.

◇외인 매도에 상승폭은 '제한'

하지만 이날 코스피지수는 1960선에서 횡보하는 등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이는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순매도 때문.

외국인들은 현재 97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5거래일째 매도우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전날 4400억원 이상을 팔아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많은 규모의 주식을 내다팔기도 했다.

5거래일 동안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도 규모는 9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및 그리스 대선 결과에 따라 유럽 위기가 재부각된데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해 이에 민감한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내다판 주식은LG화학(429,500원 ▲4,500 +1.06%)으로 3131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으며 그 다음으로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를 2147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KB금융(161,700원 ▲500 +0.31%)(-616억원),호남석유(99,900원 ▼500 -0.5%)(-522억원),한국전력(44,050원 ▼650 -1.45%)(-377억원),LG전자(154,100원 ▲5,400 +3.63%)(-347억원) 등도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자동차 및 부품 주에 대해서는 러브콜을 이어가현대모비스(509,000원 ▲67,500 +15.29%)를 930억원 어치 순매수 가장 많이 사들였고기아차(164,500원 ▲6,900 +4.38%)(388억원)도 순매수 2위에 올려 놨다.한국타이어(25,100원 0%)(281억원, 4위),현대차(613,000원 ▲41,000 +7.17%)(266억원, 5위),만도(43,800원 ▲750 +1.74%)(251억원, 6위),현대위아(90,500원 ▲7,200 +8.64%)(232억원, 7위) 등 자동차와 부품주가 대거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FOMC, 中 지표 개선 등 기대

증시 관계자들은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강도높은 매도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미 연준 총재들의 연설이 이어질 예정이라는 점이다. 5월은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쉬는 달인 만큼 연준 총재들의 연설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기부양 논쟁 등을 감안할 때 6월말 종료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이후의 부양책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다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 등도 외국인 매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주가수익배율(PER) 9.0배 수준으로 저평가 된데다 이익전망이 개선되는 등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이 양호한 점,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조정 압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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