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의 '하나만 보면 둘 이상을 놓친다'입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국 굴삭기 판매의 부진으로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에게 있어 중국이 최대 시장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하지만 홍 연구원은 2~3년전 중국에 유례없이 많이 팔린 굴삭기들의 부품에 주목했습니다. 부품의 교체 주기 역시 2~3년 정도이기 때문에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에게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또 중국에서 굴삭기 이후에 건설현장에 투입될 장비들의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도, 러시아, 중동 등에서 건설 산업이 살아나는 중인 것 역시 호재라는 분석입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지금부터 2~3년 전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었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중국 굴삭기 판매의 역성장 추세가 올해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다.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 역시 위축됐다.
하지만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은 중국 굴삭기 판매 침체를 애프터서비스(AS) 확대를 통해 상쇄할 수 있다. 부품의 교체주기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굴삭기, 휠로더 등 건설기계 완제품의 수명은 평균 5~7년 이지만 부품 교체주기는 2~3년 정도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극심한 침체를 겪었지만 국내업체의 유압실린더 중국 수출금액은 지난해 대비 127% 급증했다.
중국에서 트럭 크레인 및 콘크리트 펌프 수요의 확대도 예상할 수 있다. 이들 부품은 굴삭기 판매 이후에 시장이 활성화되는 특징이 있다. 굴삭기는 건설 프로젝트 초기 기반공사가 진행될 때 사용하는 장비지만 크레인 및 콘크리트 펌프의 경
우 기반공사 완료 후 실제로 건물을 올릴 때 투입되기 때문.
또 건설현장은 중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중국이라는 큰 덩치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인도, 러시아, 중동 등 중국 외 국가들의 양호한 성장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외 국가들은 대부분 부동산경기 침체를 겪다가 지난해부터 억눌린 수요가 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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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굴삭기 부품 교체의 수혜주인 유압실린더 대표기업동양기전(4,885원 ▼95 -1.91%)과 크레인 실적 증가세가 예상되는수산중공업(1,872원 ▼45 -2.35%)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에버다임(8,180원 ▼250 -2.97%)역시 수산중공업과 같은 이유로 추천한다.
가장 중요한 중국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는 중국의 지도자가 바뀌는 해다. 인위적인 경기부양 및 시중 유동성 완화 정책은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