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는 국내와 G2에…

펀드 투자는 국내와 G2에…

최경민 기자
2012.06.18 06:30

[창간기획/증시전망]

펀드 시장에 여전히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 종사자들은 올해 하반기 가장 유망한 펀드 투자처로 '국내'를 뽑았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 '주요 2개국(G2)'에 대한 믿음이 컸다. 국내 및 G2 펀드에 대한 투자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80%가 넘었다.

머니투데이가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스트래지스트, 브로커 등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하반기 이후 유망한 펀드를 묻는 질문에 160명(44.9%)이 '국내'를 꼽았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국내펀드를 추천한 것은 여전히 높은 선진국 경기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이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80명이 선택한 중국은 유망 펀드 투자처 2위에 올랐다(22.5%). 미국펀드는 62표로 그 뒤를 이었다(17.4%). 중국과 미국 펀드는 올해초 조사에서도 증권업계가 가장 선호하는 해외펀드 1·2위에 올랐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 선호도가 높았던 것은 중국 정부가 금리를 전격 인하하는 등 최근 경기 활성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역시 최근 고용지표 등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기도 했지만 여전히 경기 회복세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전체 응답자의 84.8%가 유망 펀드 투자처로 국내와 G2를 꼽은 가운데 아세안펀드를 택한 응답자도 24명(6.7%)으로 많은 편이었다. 아세안펀드는 유럽발 위기로 선진국의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받아왔다.

남미 및 러시아 펀드는 각 9표(2.5%)를 나란히 기록하는데 그쳤다. 원자재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 이들 펀드는 원유, 구리 등의 가격이 부진하자 선호도도 함께 줄어든 모습이다.

일본펀드를 선호하는 전문가는 단 1명에 그쳤다(0.3%). 지지부진한 경기회복, 피치의 신용등급 두 단계 강등(AA→A+) 등의 악재가 겹친 게 반영된 탓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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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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