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작성한 '인화정공, 새로운 먹거리로 보릿고개를 넘다'입니다.
유 연구원은 조선기자재 업종이 부진한 가운데 STX그룹 관련 리스크가 겹치면서 인화정공의 주가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과감히 저평가 분석을 제시, 이날 주가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매출 구조 등 내부 경쟁력과 최대 매출처인 STX그룹의 유동성 위기 우려감에 따른 외부 리스크를 다각도에서 심도있게 짚어낸 분석이 투자심리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인화정공(49,900원 ▲400 +0.81%)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500원을 제시한다.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데다 무상증자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STX그룹과 관련한 최악의 상황을 설정해도 저평가 메리트가 있다.
인화정공은 조선엔진부품 국내 1위업체다. 선박엔진부품에 강점을 갖고 플랜트설비, 제철설비 등 기타부품 대비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선박엔진에 영업력을 집중하면서 주요 제품엣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상선 수주 감소에 따른 조선 업황 부진으로 엔진부품 매출액이 11% 줄어들고 단가도 인하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전기부품 등 비엔진부품 부문이 고성장하면서 엔진 사업 매출 부진을 대부분 만회할 전망이다. 효성에 납품하는 중전기부품 매출액은 지난해 35억원에서 올해 103억원으로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인화정공은 수주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1개동에서 2개동으로 확대한 상태다.
M&A(인수합병)를 통한 자동차부품사업 진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끌 전망이다. 인화정공은 지난해 10월 자동차부품업체 대연정공을 인수했다. 대연정공은 베벨기어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현대위아, 현대다이모스, S&T중공업 등 현
대차그룹 1차벤더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27억원, 내년 29억원 등으로 인화정공의 이익감소분 이상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비엔진부품 고성장과 대연정공 연결 매출 가세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6%, 순이익은 3% 증가하며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다.
독자들의 PICK!
지난해 기준으로 최대 단일 매출처인 STX메탈의 매출 비중이 45%에 달해 STX그룹 내 재무 리스크 부각에 따른 우려감은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STX 관련 매출 비중이 33%까지 하락할 전망이고 2분기 이후 STX 관련 매출액이 없다고 가정하더라도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배율)은 6.4배에 불과하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얘기다. STX그룹의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어 그룹의 리스크도 줄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