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영업익 6조원 후반 전망

7월 첫 거래일과 함께 2분기 실적시즌의 닻이 올랐다. 상반기를 휩쓴 유럽 재정위기로 이번 실적시즌에 대한 증권가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그러나 유럽 정상회담 호재에 이은 증시 반전의 열쇠는삼성전자(268,500원 ▼3,000 -1.1%)의 2분기 실적에 달렸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는 오는 5일이나 6일쯤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다.
한편,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는 이날 오전 11시26분 현재 전날 대비 2.33%(2만8000원) 내린 117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일부 차익실현 매물에다 삼성과 애플 사이 특허전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電 2Q 실적, 실적시즌 향방 좌우=삼성전자(268,500원 ▼3,000 -1.1%)는 이번 주 후반 2분기 실적가이던스를 발표한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FN)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연결기준) 컨센서스는 6조69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5조63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전망은 올 상반기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졌다. 유럽 재정위기로 실물경기도 악영향을 받아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 탓이다.
그러나 낮아진 실적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어설 경우, 이는 역대 처음으로 지난해 4분기(5조2900억원)와 올 1분기(5조8500억원)를 깬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세철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낸드 등 반도체 실적 저조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당초 전망(7.02조)보다 낮은 6.68조가 될 것"이라며 "그러나 전 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14%에 이를 전망으로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9% 증가한 27.4조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실적랠리가 이번에도 펼쳐질지도 관심사다. 두 회사는 매 분기마다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 IT '공룡'회사들의 실적에 따라 글로벌 IT주들의 주가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독자들의 PICK!
애플이 제시한 3분기 실적은 주당 순이익 8.68달러, 매출액 340억 달러지만 애플의 보수적인 성향을 감안할 때 시장에서는 주당 순이익 10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반기 기상도는=전문가들은 3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7조원의 벽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8조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갤럭시S3 부품 조달 문제가 해결되고 반도체 업황도 완만한 회복세를 그릴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안성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써)3분기 영업이익 8조원 달성 전망에 특별한 훼손 요인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에는 갤럭시S3 판매호조에 따른 정보통신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실적호조도 동반될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로 성장세가 다소 꺾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애플의 아이폰5 출시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범용 스마트폰의 비중 확대로 휴대폰 평균판매단가(ASP)는 전 분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지적했다.
다만, 그는 "아이폰5 출시가 늦어지거나 예상보다 업그레이드 수준이 실망스러울 경우, 삼성전자의 이익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가 재평가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