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유통주, 싸지만 살게 없다

[베스트리포트]유통주, 싸지만 살게 없다

권화순 기자
2012.07.03 13:49

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사진)의 '싸지만 살게 없다'라는 제목의 유통업종 보고서입니다.

유통업종은 최근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매수 부담이 사라진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차 연구원은 주관을 배제한 채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하반기에도 멀티플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2개월 간 유통업 관련 언론보도 28개를 무작위로 정리해 살펴봤는데, 긍정적인 뉴스는 고작 2건에 불과했으며, 기업탐방과 실적전망, 경제지표 등 네 가지 측면에서 꼼꼼하게 따져 봐도 성장정체 국면은 피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리포트 원문보기: 싸지만 살게 없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최근 유통관련 뉴스를 종합해보면 첫째, 기온이상과 소비침체에 따른 재고가 증가 중이고 둘째 정치권 규제가 공고해지면서 대상이 편의점, 중형마트로 확대됐다. 셋째 화장품과 명품 등 사치성 소비 품목 매출이 줄고 넷째 싼 제품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노세일' 브랜드마저도 폭탄세일에 동참하고 있다.

또 의류, 할인점, 백화점, 생활용품, 슈퍼/편의점, 화장품 등 유통관련 기업을 탐방해 본 결과 대체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하다. 하반기 베이스 효과나 계절성을 제외할 경우 거의 모든 유통플랫폼에서 고객수와 단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월별 실적을 봐도 비관적이다. 지난해 6월~10월까지 신세계의 동일점 성장률은 10.7%,현대백화점(88,200원 ▲2,100 +2.44%)은 6.2%로 생각보다 10월까지 베이스는 높다. 하지만 기대감이 사라지는 시점은 11월이 될 것이다.이마트(96,200원 ▲2,800 +3%)의 경우 1월~5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증가했으나 5월 들어 이미 동일점 성장률은 마이너스(-3%)로 돌아섰다.

대형마트 의무휴일 효과로 올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며 규제와 경쟁심화로 대형마트의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주요유통 플랫폼의 실적 부진으로 2Q12 컨센서스 실적을 충족시키는 기업이 드물 것으로 추정된다.

거시 경제지표로 볼 때 물가불안은 안정됐으나 주거비와 교육비 증가 등 구조적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 중이다. 절대 레벨이 높아진 물가수준에서 실질 구매력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렵다. 특히 가계부채 증가와 금리상승으로 가구당 이자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여력이 악화되고 있으며, 소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고용의 질도 나빠지고 있다.

다만 개별기업의 개선 노력으로 방어적 분기실적을 보여줄 현대백화점,CJ오쇼핑(63,850원 ▲50 +0.08%),락앤락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접근을 추천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권화순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권화순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