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코스닥 500p 목전..'폭풍성장' 종목은

[오늘의포인트]코스닥 500p 목전..'폭풍성장' 종목은

오정은 기자
2012.08.21 11:31

전차(電車)종목이 주춤하면서 코스피가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반면 슬금슬금 올라온 코스닥은 어느새 500선 탈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0.43% 오른 1954.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나란히 0.43% 오른 492.27을 기록 중이다.

지루한 장세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박스권 상단을 깨뜨리고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피 종목들이 보합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코스닥의 작은 종목들은 날개를 단 듯 상승하는 흐름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단기 흐름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으로 외인·기관의 순매수가 재개되고 있다"며 "코스닥이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개별종목의 각개약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조정장서 52주 신고가, '금메달 스몰캡'은 헬스케어?=산업용 카메라와 영상진단 의료기기를 생산하는뷰웍스(31,750원 ▲850 +2.75%)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뷰웍스는 올해 상반기에 FP-DR 디텍터라는 기기를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받아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강문성 SK증권 연구원은 "신규 승인을 받은 FP-DR 디텍터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올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에 해외 고객사가 FP-DR 디텍터를 채택하면서 관련 매출은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뷰웍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34억64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117% 성장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도 4.8% 급등한 1만31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번째 '금메달 종목'은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는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업체로 국내와 중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신고가를 기록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속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평가다.

에스텍파마(7,580원 ▲40 +0.53%)도 이날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의약품과 유전자치료제를 생산하는 에스텍파마는 지난 7월 화성 2공장 완공으로 생산능력을 2배 증가시켰고 해외거래처 확대와 원료의약품(API) 매출 증가로 실적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MRI조영제 등의 매출이 추가되면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완제의약품인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와 유전자치료제 개발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기업분석팀은 "헬스케어 관련주는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방어적인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 배당매력 VS 폭풍 성장 DNA=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전파기지국(2,100원 ▼20 -0.94%)이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파기지국은 이동통신사들의 공용 무선기지국을 구축해주고 기지국의 운용,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회사다.

전파기지국은 일반 주식투자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배당 매력을 지닌 안정적인 주식으로 배당투자자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최근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4%를 넘지 못하자 7%대 배당을 지급하는 전파기지국의 투자 매력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풍 성장 중인한광(1,610원 ▲9 +0.56%),아트라스BX도 이날 연중 최고가를 깨뜨렸다. 레이저 절단기를 생산하는 한광은 2분기 영업이익이 20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5% 증가하며 최근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했다.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아트라스BX도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아트라스BX는 지난해 4분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왔으며 우호적인 환율과 원자재(납) 가격 하락에 힘입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40% 증가한 209.8억원을 기록했다.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가 연저점 대비 10% 이상 반등하는 동안 코스닥 지수의 반등은 제한적이었다"며 "하지만 특별한 재료가 없는 조정기에는 베타가 작은 종목들이 오히려 코스피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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