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뱅크에 2200만달러로...국내 기업 처음
태양광 발전업체에스에너지(1,937원 ▼58 -2.91%)가 미국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어 현지 금융기관에 매각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스에너지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4.8M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 현지 금융기관인 유니온 뱅크에 매각하는 계약을 했다. 매각규모는 2200만 달러다.
미국 전력회사에 100% 공급되는 발전소를 현지 금융기관에 매각한 경우는 국내 기업 가운데 에스에너지가 처음이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Elk grove'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에너지는 100% 새크라멘토 전력회사인 SMUD(Sacramento Municipal Utility District)에 판매되는데, 연간 9500MWh의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에스에너지가 총괄 프로젝트 사업자로 태양광발전 모듈을 제공하고, 인버터의 경우 SMA 등 미국 현지회사 제품이 쓰인다.

앞서 에스에너지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 CYPARK사에 5MW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수주 받아 45일이라는 사상 최단기간에 발전소를 세웠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의 같은 회사에서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가로 수주받았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92년 삼성전자 내 태양광 사업부를 시초로 2001년 분사해 설립됐다. 이어 2002년 국내 최로로 그린빌리지 사업에 착수했고 2006년 동해발전소에 국내최초 MW급 발전소를 완공했다.
또한 2007년 신재생에너지 업체 중 최초로 코스닥에 직상장한 후 2008년부터 유럽시장에 진출했다. 2010년 수출 1억달러, 이듬해 수출 2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매출의 97%를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다.
에스에너지는 태양광발전소의 설계, 자재, 건설, 운영, 유지보수(O&M) 등 모든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를 자체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 발전자회사, 금융회사 등이 참여하는 SPC를 통해 4.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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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설비 확장으로 연간 총 생산량은 350MW고, 순수 제조원가가 6센트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 2042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를 기록했고, 올해 업황부진에도 상반기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미국 태양광 발전회사 코너스톤을 인수한 OCI는 미국 뉴저지주에, SDN은 불가리아에 각각 태양광발전소를 지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