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났던' 신라면블랙의 인기, 신기하네~

'쫓겨났던' 신라면블랙의 인기, 신기하네~

장시복 기자
2012.11.13 16:55

매출액, 첫 출시 당시 70%수준… "소비자 요구 반영" 재기 원인 분석

재출시된농심(396,500원 ▲1,500 +0.38%)의 프리미엄 라면 신라면블랙이 판매호조를 보이며 부활을 예고했다.

13일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블랙은 국내 판매가 재개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보름간 300만개 이상 팔렸다.

이 기간 매출도 30억원을 넘어서면서 월 매출 6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첫 출시 당시 매출 90억원과 비교했을 땐 약 70% 수준까지 올라설 전망이다.

농심은 나트륨을 줄이고 사골맛을 보강하는 등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점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재출시 된 신라면블랙은 첫 출시 당시보다 나트륨 함량을 140mg 줄이고 '240도 가마솥고온공법'으로 사골맛을 보강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얼큰한 맛을 더욱 살린 게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구도 인기 배경으로 꼽힌다. 제품의 희소성과 해외에서의 큰 인기가 신라면블랙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신라면블랙이 재출시되기 전까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라면블랙을 구해달라는 문의 전화만 1년에 수백 건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신제품이 아닌 재출시 제품이 초반부터 좋은 출발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어서 농심은 고무된 분위기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시장 성수기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신라면블랙이 보다 빨리 시장에 정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톱브랜드 대열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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