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지지부진 IT株 '꿈틀'..반등 오나

[오늘의포인트]지지부진 IT株 '꿈틀'..반등 오나

임지수 기자
2013.02.12 11:44

설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2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8포인트(0.20%) 오른 1954.8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연휴 전 반등 분위기를 이어가며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오는 14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한때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이 422억원 순매수를 기록, 사흘째 매수우위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은 93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로 총 1500억원 이상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電 이틀째 상승..대형 IT株 일제↑

코스피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는 속에서도 대형 전기전자(IT)주가 일제히 상승,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증시 및 IT 대장주인삼성전자(268,500원 ▼3,000 -1.1%)가 전거래일 대비 1만3000원(0.89%) 오른 147만5000원을 기록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특히 환율 이슈 뿐 아니라 뱅가드 벤치마크 교체에 따른 외국인 매도 공세까지 더해져 지난달 28일 137만원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가 450원(1.82%) 상승한 2만5200원, LG전자가 900원(1.26%) 오른 7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LG디스플레이(12,330원 ▼120 -0.96%),삼성SDI(678,000원 ▼16,000 -2.31%)도 1%대 오르고 있고삼성전기(914,000원 ▼3,000 -0.33%)역시 0.96% 오름세다.

IT주의 상승세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들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38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IT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종목별로도 SK하이닉스를 6만6000주, 삼성전자를 2만7000주 순매수하는 등 대형 IT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환율 직격탄' IT주, 반등 나서나

전문가들은 원화강세-엔화 약세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로 올 들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던 IT주가 곧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데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잦아들 경우 IT주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업황 전망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일본 IT주의 급등으로 한국 IT기업들과 일본 IT 기업들 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해소된 가운데 환율 민감도를 고려할 때 일본 IT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이 더딜 것으로 보여진다"며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IT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는 유효한 만큼 한국 IT로 외국인 매수세가 재차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도 "현재 PC D램 가격의 두배인 모바일 D램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반도체 산업 업황 회복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스마트폰 역시 1분기 일시적 수요 둔화가 있을 수 있지만 2분기 부터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며 "IT주가 조만간 예전 고점을 찾아가는 주가 움직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