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 경기 민감주를 준비하는 분들께

속보 [베스트리포트] 경기 민감주를 준비하는 분들께

김희정 기자
2013.03.13 18:45

13일 머니투데이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교보증권 변준호 퀀트 애널리스트(사진)의 '경기 민감주를 준비하시는 분들께'입니다.

변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선호현상과 뚜렷한 저평가 국면인 시장밸류에이션, 경기방어주에 대한 경고신호가 많아지면서 경기민감주가 주목받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업종에 대한 베팅이 아니라면 '잃을 것이 없는 종목', 충분히 저평가된 대형주 중 경기순환적인 종목에 먼저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금값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글로벌 뮤추얼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을 입증한다. 글로벌 위험자산의 선호는 증시 상승과 연결돼 베타가 높은 종목이 많이 포진된 경기 민감주를 다시 보게 만든다.

특히, 한국 증시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모두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경기침체가 심하고 구제금융과 금융지원을 받는 나라들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어 절대적 저평가 상태다.

코스피 시장과 흡사하게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는 종목들은 상당수가 경기 민감주다. 2011년말 한진해운과 LG그룹주, 2012년 중순 지주사들과 싼 경기방어주들, 2012년 말 한국전력, 증권주, 은행주 등 밸류에이션이 절대 저평가 영역에 근접했던 종목들은 바닥을 치고 강하게 움직였다.

경기방어주에 대한 경고음도 들려온다. 음식료를 포함한 필수소비재, 제약주를 포함한 의료업종은 확연히 고평가 국면에 들어섰다. 통신서비스업종의 경우 저평가가 상당부분 해소됐고 유틸리티 업종도 시장대비 할인율이 크게 축소된 상황이다.

결국 2분기를 겨냥한 현 시점에서 경기방어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형주의 프리미엄이 많이 상실된 지금은 대형주 내의 경기 민감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몇몇 경기 민감주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물론 더딘 경기회복 속도와 강력한 경기부양이 중국이 아닌 일본과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경기민감주에게 부담요인이다. 우리나라 소비재의 기수가 중국 소비 관련주이고, 일본의 양적 완화로 수출주가 기피되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민감주 중에서도 일본과 부딪히는 기업은 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퀀트 입장에서 볼 땐 선취매해야 할 경기 민감주는 충분히 저평가된 종목 중 저평가 해소 가능성이 높아진 반전을 꾀하는 종목들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5000억원이상 종목 중 컨센서스가 있는 종목 160개 중 밸류에이션 지표가 역사적 평균 대비 낮은 종목들을 추려봤다. 이 중 매출이 감소했거나, 이익수정비율이 부정적이고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이익 변동계수가 큰 종목들은 벌점을 부여했다.

올해 영업추정치가 작년보다 낮거나 부채비율이 150%가 넘고 부채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기업들도 감점하고 반대로 장기 소외에 따라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은 가점했다.

이에 따라 다가올 2분기 어닝시즌을 기회로 비싸진 소비재나 내수주를 고점 매도하고 싸진 경기민감주를 저가 매수하고자 한다면현대모비스(412,500원 ▲11,500 +2.87%),현대중공업(420,000원 ▲10,500 +2.56%),LG전자(114,500원 ▲300 +0.26%),기업은행(23,200원 ▲350 +1.53%),두산중공업(104,400원 ▼1,300 -1.23%),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미래에셋증권,SKC(99,000원 ▲1,400 +1.43%)등이 선취매할 대상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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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김희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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