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00 붕괴..원/달러 환율 1160원선 돌파..채권도 하락세 지속
국내 금융시장이 사흘째 '버냉키 후폭풍'에 시달렸다.
24일 코스피지수 1800선이 붕괴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60원선을 돌파하고 국고채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주식, 원화, 채권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트리플약세'를 이어갔다.
이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82포인트(1.31%) 내린 1799.01을 기록, 180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피지수 18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7월26일 1782.47 이후 11개월만에 처음이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4% 이상 하락하고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57조원 가량 증발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7원 오른 1161.5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원화가치 약세)이다. 지난해 6월25일 1161.7원 이후 1년만에 최고치이며 지난 19일 종가 1130.8월과 비교하면 30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
채권 가격 하락세도 이어졌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7틱 내린 104.79를 기록했으며 3년만기 국고채금리는 오전장에서 3.07%를 기록, 전일(3.04%) 대비 상승세(채권가격 하락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