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장중 500 깨진 코스닥, 전망은

[긴급진단]장중 500 깨진 코스닥, 전망은

임지수 기자, 김성은
2013.06.25 11:23

[오늘의포인트]주요 증권사 스몰캡팀장 긴급진단

코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500선 아래로 밀렸다.

25일 오전 11시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84포인트(0.95%) 하락한 503.81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497.22까지 하락, 지난 2월5일 495.68을 기록한 후 4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500선을 내줬다.

증권사 스몰캡 팀장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 부담스럽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호전이 이어질 종목에 대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한달새 15% 급락

코스닥지수는 전날 2%대 급락한 것을 포함해 이날까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장중 588.54에서 고점을 기록한 후 한달도 안 돼 15% 가량 급락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동안 유동성이 유입되며 크게 올랐던 코스닥지수가 미 양적완화 축소 및 중단에 따른 유동성 회수 우려 속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의 경우 개별종목별로 움직이는 시장이어서 지수에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연초 이후 상승의 기점으로 볼 수 있는 500선이 깨졌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현재 동양증권 스몰캡 팀장은 "유동성이 많이 풀린 상태에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있자 투자자들이 코스닥시장으로 몰리면서 상반기 코스닥지수가 크게 올랐다"며 "현재 유동성 축소 우려가 나오는 만큼 코스닥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 교보증권 스몰캡 팀장 역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내에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면 코스닥이 대체 시장으로 주목받게 된다"며 "하지만 현재 전반적인 하향세를 예상하면서 변동성 높은 코스닥지수가 더 빠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매수 타이밍은?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가운데 단기 지지선으로 480선 부근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코스닥지수가 480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아왔으며 특히 해당 지수대는 최근 고점 대비 약 20% 하락한 수준으로 지지력을 기대해 볼만 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적극적으로 매수세에 나서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종목에 대해 제한적 접근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규선 KDB대우증권 스몰캡팀장은 "향후 코스닥시장내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좋지 않지만 그 중 우려했던 것 보다 양호한 실적을 내는 종목들이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팀장은 "올 하반기 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종목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당분간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펀더멘탈이 좋고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 낼 수 있는 종목들을 골라 저가매수하는 것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최 팀장은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미국과 중 국등 글로벌 경기 진행 상황을 지켜봐 야 한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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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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