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바이오 터치, 신약개발

[베스트리포트]바이오 터치, 신약개발

김성은 기자
2013.07.26 17:18

26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 리포트는 정보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의 'Bio Touch! Part.2: 신약개발'입니다.

정 연구원은 선진 제약시장이 주요 의약품의 특허 만료로 저성장 기조에 접어든 반면 신약개발 비용은 꾸준히 증가해 12억달러에 이르고 임상 중인 신약후보물질의 성공 확률은 0.25%로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정 연구원은 또 "신약개발에 있어 분업화와 전문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초기 기술 및 임상 3상 이후 단계에서의 기술이전 혹은 인수합병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의 신약후보 물질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기에는 자금력이 부족한 신약개발 전문 기업들이 호기를 맞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아울러 "2000년대 초 국산 신약으로 허가 받은 후 상업적으로 실패한 수많은 사례들이 있었으나 최근 출시되는 신약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몇 년 내 글로벌 신약의 탄생을 기대할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2012년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9895달러로 2007년~2012년 동안 연평균 6.3% 성장했으며 2016년에는 1조1799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약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은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과 같은 이머징 시장 성장에 기인한 것이다.

향후 제약시장 성장은 파머징마켓(Pharmerging market·의약품신흥시장), 바이오의약품, 제네릭(복제약)이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파머징마켓은 중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터키, 멕시코, 폴란드,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 태국, 이집트, 베트남 등 경제성장이 막 시작되고 의약품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는 국가들을 일컫는 말이다.

반면 현재 다국적 제약사는 특허만료와 R&D(연구개발) 생산성 하락으로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들은 인수합병, 라이센싱, 파트너쉽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신약개발 회사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신약개발은 대표적인 고위험·고수익 산업이다. 국내 신약개발은 1987년 물질특허가 도입된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의 평균 R&D 비용은 약 43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정부 투자비는 6.4% 정도로 대부분 기업의 투자로 신약개발이 추진돼온 상황이다. 신약개발 인프라가 거의 없었던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 신약뿐 아니라 국내 신약 20개 개발에 성공한 것은 매우 양호한 성과라고 평가된다.

최근 국산신약들의 해외 진출 소식은 국내 신약개발 기술의 발전을 의미한다. 동아제약(동아ST)의 자이데나, SK케미칼의 엠빅스, 일양약품의 놀텍, 보령제약의 카나브, 중외제약의 제피드 등 최근 성공 가능성을 보인 국산 신약들은 블록버스터로 성장 중이다.

신약개발은 무형자산을 유형화시키는 과정으로 수많은 임상개발 경험과 각국의 허가 과정에 대한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라고 판단된다. 최근 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상위 제약사들의 기술 수출뿐만 아니라 초기단계의 바이오벤처들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들까지도 성과 창출을 기대해 볼만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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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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