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아마존 한국진출, 국내 영향은?

[베스트리포트]아마존 한국진출, 국내 영향은?

김은령 기자
2013.07.31 14:59

3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의 '아마존의 한국 진출, 어떤 영향이 있을까?'입니다.

이선애 연구원은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인 아마존에 대한 소개와 함께 국내 관련 업종에 대한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업체의 경우 아마존 진출로 시장 잠식이 일부 우려되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특정 온라인 쇼핑몰에 갖는 충성도가 낮아 아마존이 미국에서처럼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AWS(아마존 웹서비스)로 인해 촉발될 클라우드 환경 도입으로 중소 규모의 콘텐츠 개발사들, 전자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들의 약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아마존은 5월15일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아마존코리아를 설립했고 한글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 수순을 밟고 있다.

설립 목적으로 데이터 호스팅 및 조달 서비스를 명기했듯 대용량 데이터 저장/분석 서비스인 AWS가 국내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선두권에 오른 아마존이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국내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주요 서비스인 온라인 쇼핑 부문은 국내 온라인 유통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거래 총액은 9조원 이상으로 우리나라 전체 온라인 거래 총액의 28.5%정도 규모다. 경쟁이 어느 정도는 심화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오픈마켓에서는 포털의 가격 비교가 미치는 영향이 큰 편으로 소비자들이 특정 온라인 쇼핑몰에 갖는 충성도가 비교적 낮아 아마존이 미국에서처럼 거대한 영향을 행사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이 기존 쇼핑몰에 비해 유리한 점이라면 해외 상품을 들여올 때 가격 경쟁력 정도로 상장사 규모의 대형 쇼핑몰 보다는 중소 규모로 해외상품 구매 대행을 해 오던 사이트나 해외 명품 병행 수입업체와 그 판매채널인 소셜커머스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김은령입니다. WM, 펀드 시장, 투자 상품 등을 주로 취재합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