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했던 조선주는 조정..변동성 장세 속 업종간 키맞추기 진행될 전망
'전차(電車)' 업종이 질주하며 코스피지수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14%) 상승한 2037.27을 기록 중이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부담감에 한때 하락반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지수는 다시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 4% 급등..전차 '질주'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은 '전차' 업종이 주도하고 있다.
전차 업종 대표주삼성전자(268,500원 ▼3,000 -1.1%)와현대차(613,000원 ▲41,000 +7.17%)가 나란히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2만5000원(1.73%) 상승한 147만4000원을 기록 중이며 장중 148만원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현대차는 5000원(1.93%) 오른 26만3500원에 거래돼 지난 17일 기록한 52주 신고가 26만9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모비스(509,000원 ▲67,500 +15.29%)는 3.91% 급등해 30만원선을 회복했고SK하이닉스(1,686,000원 ▲32,000 +1.93%)와LG디스플레이(12,330원 ▼120 -0.96%)도 1%대 상승하고 있다.
현재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1.43% 올라 전 업종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외국인들이 54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들이 강한 매수세에 나서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고 자동차주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7억원, 9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전차' 업종의 상승 속에 눈에 띄는 점은 최근 강세장을 주도했던 조선주의 조정이다.현대중공업(452,000원 ▼15,500 -3.32%)이 2.69% 하락하고 있고삼성중공업(31,950원 ▼1,750 -5.19%)은 4% 넘게 빠지고 있다.대우조선해양(126,100원 ▼3,800 -2.93%)도 2%대 내림세다.
◇당분간 눈치보기..업종별 순환매 활발히 진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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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코스피지수가 2050선 안착 실패 이후 숨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나타나는 업종간 순환매라고 분석했다.
8월부터 진행된 단기 지수 상승으로 피로도가 누적된 업종과 종목들이 상승폭을 반납, 쉬어가는 사이 여타 업종들이 키맞추기가 진행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오는 29일 미 FOMC가 예정돼 있고 주 후반에는 국내외적으로 4분기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 발표가 줄줄이 이어지는데다 어닝시즌 역시 절정에 이르고 있어 이번주 눈치보기가 극심해지면서 업종간 순환매도 빠르게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단기 변동성 확대가 박스권 돌파 및 안착의 진통과정이 될 것이며 이에 따라 당분간 업종별, 그리고 시장 규모별 수익률 갭 축소 과정이 활발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도 "3개월간 누적된 업종 차별화에 따라 코스피2050선 안착 시도를 위한 기간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업종간 순환매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