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많이 올랐던 조선·화학, 조정 언제까지

[오늘의포인트]많이 올랐던 조선·화학, 조정 언제까지

임지수 기자
2013.11.01 11:54

코스피지수가 급락 하룻만에 반등하고 있다.

11월의 첫 거래일인 1일 오전 11시5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3포인트(0.21%) 오른 2034.4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순매수 행진을 마감하고 4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수에 나서 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다만 기관이 꾸준히 주식을 내다 팔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LG화학-현대중공업, 2주새 '급락'

코스피지수 상승 속에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LG화학(429,500원 ▲4,500 +1.06%)현대중공업(452,000원 ▼15,500 -3.32%)은 2% 수준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7000원(2.34%) 내린 29만2500원을 기록 중이며 현대중공업은 5000원(1.97%) 하락한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3일째 하락세다.

LG화학과 현대중공업은 이번 코스피지수 상승장 속에서도 두드러진 오름폭을 보이며 주도주로 등극했으나 최근 코스피지수 상승 탄력이 둔화하면서 급격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 23만원에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 10월17일 32만4500원까지 상승하며 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조정을 나타내 현재 30만원 밑으로 밀려 2주새 10% 가량 급락했다.

현대중공업 역시 6월 17만2000원에서 지난달 18일 29만1500원까지 수직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15% 가량 뒷걸음질 쳤다.

이들 주가 하락은 기관이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주가 조정이 시작된 이후 두 종목에 대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매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외국인 매도세까지 더해져 낙폭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 수혜 기대 '여전'

전문가들은 LG화학과 현대중공업의 주가 하락에 대해 최근 코스피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멈추고 2050선 중심으로 등락하는 등 쉬어가는 양상을 보이면서 업종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주도주였던 이들 종목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LG화학과 현대중공업의 7~9월 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들이 전날 4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는 등 매수 강도가 약화된 점도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키우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들 종목에 대한 전망은 나쁘지 않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 전망이 여전하다는게 공통적인 의견이다.

현대중공업은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이는 예상됐던 부분이며 오히려 업황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견된 실적악화 보다는 상선 업황 회복에 따른 선가 상승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올들어 글로벌 수주량이 크게 증가하며 선가가 반등하고 있고 선진국 경기 회복이 이어지며 아시아-유럽 노선의 물동량 회복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올해 말부터 논-메이저(non-major) 컨테이너선사들의 발주가 시작되면 컨테이너 선가상승이 가속화되면서 이 부문 최고 수주 경쟁력을 갖춘 현대중공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의 경우도 기대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점진적인 이익 개선 추이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장점진적인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석유화학 수요 개선으로 중장기 상승 싸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신규 사업에 대한 개선 기대감도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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