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들 장성택 실각설에 관심

해외 언론들 장성택 실각설에 관심

권다희 기자
2013.12.04 07:12

미국 주요 언론들이 장성택 실각설을 주요 뉴스로 전하면서 북한 김정은 체제 내부의 권력 투쟁 가능성에 관심을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장성택의 측근 2명이 처형됐다는 소식과 함께 장성택의 실각설을 전하며 장성택이 김정은 체제의 잠재적인 위협으로 여겨진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CNN도 소식을 전하며 장성택의 실각이 김정은으로 정권이 이양된 이후 중요한 격변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동북아시아 전문가 존 박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게 정말 사실이라면 이 함의는 꽤 심오하다"며 "일부에선 이를 김정은 체제 권력 강화 단계의 최종 부분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들 언론은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지 2년가량 지난 상황에서 그의 고모인 김경희의 남편이자 핵심 측근인 장성택이 실각했다면 이는 북한 내부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목했다.

이와 함께 장성택과 함께 그동안 '김정은 체제'의 투톱으로 자리매김해온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위상이 강화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영국 BBC방송도 '북한의 실세가 실각했다'는 기사를 통해 "김정은 체제가 출범이후 가장 큰 정치적 격변기를 거치는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AFP통신 등도 장성택 부위원장이 북한 내부 권력 투쟁에서 밀려났을 가능성 등을 관측하면서 북한 군부 동향 등이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의 인민일보나 CCTV 등 관영매체들은 장성택 실각 관련 뉴스를 거의 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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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권다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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