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게임 흥행 기대, 게임주 '팡' 터지나?

신규 게임 흥행 기대, 게임주 '팡' 터지나?

임지수 기자
2014.01.16 11:57

[오늘의포인트]선데이토즈·위메이드 등 주가 '꿈틀'

일부 게임주들이 신규 게임에 대한 흥행 기대감에 꿈틀대고 있다.

'국민게임' 애니팡의 두번째 버전을 출시한 선데이토즈, 지난 수년간 개발해온 온라인게임을 출시할 예정인 위메이드 등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선데이토즈(7,430원 ▲10 +0.13%)는 장초반 3%대 급등하다 하락반전, 전날보다 40원(0.77%) 하락한 5150원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400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으나 현재 5000원 선을 웃도는 등 올들어 20% 넘게 상승했다.

위메이드(22,850원 ▼50 -0.22%)는 900원(2.39%) 상승한 3만86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이후 전날 하루 보합 마감한 것을 제외하고는 연일 상승 흐름이다. 올들어 주가 상승률도 15%를 넘어선다.

올들어 코스닥지수가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주가 움직임이다.

엠게임(5,070원 ▼50 -0.98%)은 전날 '열혈강호 2'의 동남아 3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6%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1%대 상승하고 있다. 엠게임은 올들어 10% 가까이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이같은 주가 상승은 신규 게임에 대한 흥행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14일 출시된 선데이토즈의 '애니팡2'는 출시 첫날 게임 인기차트 1위에 오르면서 전작의 흥행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애니팡2'로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애니팡2와 사천성 매출이 추가되면서 선데이토즈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966억원, 영업이익은 152% 늘어난 43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현재 주가는 올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과 모멘텀 매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메이드 역시 올해는 지난 수년 동안 개발한 3개의 온라인게임이 국내외에 출시됨에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석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31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는 신규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와 창천2, 기존에 서비스 중이던 로스트사가의 국내 및 중국 시장 출시가 예정돼 있어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1분기 말 텐센트의 위챗 게임센터에 모바일 MORPG(역할수행게임)인 달을 삼킨 늑대가 출시될 계획인데 성공 시 지난해 윈드러너 흥행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게임주들이 워낙 다양한데다 철저히 게임 흥행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만큼 업종 전반에 대한 관심 보다는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들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과거에는 온라인게임 주이용층인 청소년들의 방학과 맞물려 게임주 전반의 계절성을 나타내며 동반 상승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모바일게임의 경우 계절성을 타지 않아 이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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