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합리적 소비 대결, 소셜커머스 대 홈쇼핑

[베스트리포트]합리적 소비 대결, 소셜커머스 대 홈쇼핑

박경담 기자
2014.02.17 11:30

17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김미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합리적 소비가 몰려온다, 허당 소셜커머스 vs 실속 홈쇼핑'입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유통업계 최대의 화두는 합리적 소비 채널의 급성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합리적 소비는 가치 대비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물건을 사는 행위로 소셜커머스·해외직구·모바일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는 합리적 소비가 전체 유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7조원)로 아직 미미하지만 그 성장속도는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소셜커머스 모바일과 홈쇼핑 모바일을 집중 분석했습니다.

소셜커머스 모바일은 과당경쟁으로 인해 그 수익모델이 사실상 허당인 반면 홈쇼핑 모바일은 TV상품과의 연계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요지입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합리적 소비, 소셜커머스 대 홈쇼핑

지난해 소셜커머스 시장은 3조원 규모로 커지며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위메프·쿠팡·티몬 등 3사가 장악하고 있는 이 시장은 합리적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며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창출 측면에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수익성 악화의 원인은 우선 지나친 광고비 경쟁에 있다. 소셜커머스는 업체들의 경쟁력이 독자상품이 아닌 누구나 팔 수 있는 상품을 싸게 판다는 점에서 광고와 판촉비를 과다하게 집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배송상품 위주로 판매 비중이 급증한 것도 경쟁력 상실 요인이다. 초기 소셜커머스 사업은 지역상품 위주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배송상품 비중이 높아지며 다양한 상품 구성을 위한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졌고 업체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면 홈쇼핑 모바일은 TV상품 비중이 50%를 차지하며 영업이익률 3~4%를 유지하고 있다. 고마진인 TV상품을 모바일로 구매시 자연적으로 이익을 내기 때문이다. 모바일 플랫폼이 인터넷 대비 플랫폼 구축비용이 크지 않은 것 역시 4%대 영업이익률을 내는 요인이다.

홈쇼핑이 소셜커머스와 달리 독자상품을 파는 점도 긍정적이다. 홈쇼핑 업계는 2012년부터 유명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해외 브랜드 직수입을 통해 TV홈쇼핑에서만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선보였다. TV상품을 그대로 판매하는 모바일 채널에 있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면을 종합할 때 홈쇼핑 업체의 모바일 고성장은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지만 소셜커머스 업계의 경우 수익성 개선을 이루지 못하면 외형만 성장하는 허당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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