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페이스북 와츠앱 인수, LINE 영향 제한적

[베스트리포트]페이스북 와츠앱 인수, LINE 영향 제한적

박경담 기자
2014.02.21 17:23

2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사진)이 작성한 '페이스북의 와츠앱 인수가 LINE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용자 수가 많은 무료 메신저 왓츠앱이 160억 달러에 페이스북에 인수됐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인수는 페이스북 모바일 사용자의 글로벌 확대 차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 및 글로벌 메신저 시장판도에 끼칠 영향은 적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LINE을 보유하고 있는NAVER(228,000원 ▲4,000 +1.7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페이스북 와츠앱 인수가 LINE에 끼치는 영향

페이스북(SNS)과 와츠앱(메신저)은 성격이 다른 서비스이기 때문에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인수는 12억30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위에 4억 명의 와츠앱 사용자가 중복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 메신저 시장 점유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와츠앱을 페이스북과 연동시키거나 추가 투자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개선시켜 각각의 점유율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와츠앱은 플랫폼 광고를 꺼려하는 사용자층을 보유하고 있어 이 같은 정책은 와츠앱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떨어뜨릴 위험이 존재한다.

또한 LINE이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도 우려에 가깝다. 일각에서는 LINE의 가입자당 가치가 와츠앱보다 높기에 과대평가됐다고 말한다. 월간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가치를 따지면 와츠앱의 1인당 가치는 40달러인 반면 페이스북, 트위터, LINE은 각각 139달러, 133달러, 88달러이다.

하지만 사용자와 더불어 수익성을 가치 산정에 반영하면 와츠앱이 32달러, 페이스북 15.2달러, 트위터 26달러, LINE 15.9달러로 LINE은 와츠앱의 절반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볼 때 LINE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남미를 중심으로 한 LINE 사용자 수 증가는 미국 내 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게 한다. 최근 LINE은 남미에서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LINE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가입자당 수익(ARPU)이 가장 높은 북미 시장에서 사용자 수가 늘어나야 하는데 미국 인구의 17%가 히스패닉계여서 남미 시장 확대는 미국 진출에 있어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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