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

24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의 '방직업, 새로운 100년의 시작'입니다
이 보고서는 장기간 사양산업으로 인식됐던 방직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포착해 신선한 시각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한국 경제성장의 중요한 발판이 됐던 방직업은 오랫동안 투자자들에게 잊혀졌는데 이제 베트남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했다는 분석입니다.
서 연구원은 국내 면방직업체들이 2013년 실적 턴어라운드와 베트남 진출로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관련 업종의 변화를 가장 먼저 포착하고 심층적인 보고서로 분석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합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한국의 면방직업체들이 지난해 면화가격 안정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 경방, 동일방직, 일신방직 등 주요 업체의 베트남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도 기대된다.
베트남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계기로 섬유의복업이 호황을 예고하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섬유기업 유치에 적극적이며 TPP 수혜를 기대하는 다수 업체의 진출로 현지 생산환경도 우호적이다. 아울러 다수의 글로벌 의류기업 바이어들이 베트남 현지 생산을 요구함에 따라 국내 면방직업체들의 베트남 진출이 적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3년 초 경방이 베트남에 방적 공장을 완공, 최신 설비 투자를 한 데 이어 일신방직, 동일방직도 베트남 진출을 결정한 상황이다.
경방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인 빈증성에 약 2만6000추 규모의 면방공장을 짓고 작년 3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경방 베트남공장은 면사 30, 40수 위주의 고품질 면사를 생산하여 고객들로부터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가동 첫해부터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경방은 설립 100주년을 몇 해 앞두고 창업 역사상 첫 번째 해외투자를 단행한 셈이다. 이번 베트남 공장의 성공을 바탕으로 추가 설비 증설에도 착수하는 등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와 베트남 진출 모멘텀, 주가의 저평가 상태를 고려할 때 방직업체 관련주에 주목할 때라고 판단한다. 현재 동일방직이 3사 중 가장 저평가 상태이며 경방은 경쟁사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지만 고수익 유통, 임대사업을 보유했다는 장점이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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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실적 안정성과 우량한 자산 보유, 신성장 동력까지 확보하는 방직업체를 재조명할 때다. 동일방직, 경방, 일신방직의 리레이팅에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