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사진)의 '기계, 올해는 봄바람이 중동에서 분다'입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와 중공업업체 등 설계-구매-시공(EPC) 업체들이 연초 들어 중동지역에서 수주낭보를 잇따라 전하고 있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특히 관련업체 중 대형주와 중소형주 수혜주를 각각 선정한 점이 특징입니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올해 연간 수주가 12~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두산중공업을 최선호주(탑픽)으로 제시했고 중소형주 가운데서는 최근 저가매력이 돋보이는 성광벤드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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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중동지역에서 수주 낭보를 잇따라 전하고 있다. 1월 초 STX중공업이 이라크에서 파이프라인설치공사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액화천연가스(LNG)시설, 정유공장 등 1억 달러 이상의 주요 수주건만 집계해도 현재까지 20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중동건설전문지 MEED에 따르면 올해 중동지역에서 발주될 것으로 예측되는 정유 및 석유화학 플랜트 규모는 196억달러, 내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340억달러다.
정부와 해외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는 연간 720억달러 이상을 기록, 아랍에미레이트(UAE) 원전(186억달러) 수주가 있었던 2010년 기록(716억달러)을 제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낼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수주성과가 좋았던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에서도 양호한 성과가 기대된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인도, 중남미, 모스크바, 콜롬비아, 두바이 등 주요국 수주지원센터를 통해 현지 수주활동 지원 및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타당성 조사도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망프로젝트의 선제적 발굴을 위해 아프리카 등 주요 권역별 발주처 초청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커버리지 중인 기계업종 가운데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실적 예상치를 충족할 전망이다. 2012~2013년 신규 수주부진 등이 이미 컨센서스에 충분히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본사의 경우 마진이 상대적으로 좋은 기자재 부문의 매출비중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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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벤드, 태광, 하이록코리아, 비에이치아이 등 중소형주는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향후 마진개선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광벤드와 태광은 지난해 하반기 수주부진이 올해 상반기 매출 부진으로 연결되고 있으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성과급 지급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