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SBS 3인방, 주가부진에 골머리

[오늘의포인트]SBS 3인방, 주가부진에 골머리

김성은 기자
2014.06.24 11:31

SBS·SBS미디어홀딩스 52주 최저가···SBS콘텐츠허브는 6월 이후 25% '급락'

광고부진 및 실적우려 등으로 SBS계열 3개사 주가가 모두 고전중이다.

전문가들은 광고경기 부진, 콘텐츠 제작비 증가 등에 대한 우려가 자회사 및 지주회사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4일 오전 11시25분 현재SBS미디어홀딩스는 전일 대비 80원(2.22%) 내린 353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장 중 3465원으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계열사인SBS(15,640원 ▼60 -0.38%)는 0.18% 내리는 중이며 전일 장 중 2만7600원으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또다른 계열사SBS콘텐츠허브는 이시각 현재 전일 대비 300원(2.00%) 내린 1만4700원에 거래중이다. SBS콘텐츠허브는 방송제작물 유통기업으로서 히트작에 힘입어 지난 3월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6월 들어서만 약 25.2% 급락한 상태다.

이가운데 SBS의 최근 주가 부진은 광고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탓이 크다. SBS의 영업수익의 대부분은 방송광고 수익인데 경기 부진의 직격탄을 입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컨텐츠 제작비용 증가도 실적에 걸림돌로 작용중이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 격 인 SBS미디어홀딩스 주가에도 자회사 실적 우려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승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영업수익은 크게 방송수익과 사업수익으로 나뉘는데 비중은 75대 25 수준"이라며 "방송수익은 공중파 방송을 통한 광고 수익이며 사업수익은 공연, 문화, 이벤트 및 판권매출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광고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2분기 세월호 사건 여파까지 겹쳐 관련 수익이 저조할 것"이라며 "컨텐츠 제작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감소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방송광고 시장의 성수기는 3~6월과 9~10월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진으로 성수기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올림픽 개최 당시에는 SBS가 독점 중계로 광고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3사가 동시 중계하기 때문에 수혜를 기대하기도 어려웠다.

드라마 히트작으로 상승가도를 달리던 SBS콘텐츠허브마저 일각에서 실적우려가 대두되자 6월 이후 주가는 급락중이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SBS콘텐츠 허브의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며 "일본으로의 수출단가 하락, 드라마 선급투자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 요소"라고 설명했다. SBS콘텐츠허브의 지난 1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대비 20.3% 줄어든 51억원, 매출액은 13.9% 늘어난 501억원이다.

한편 그동안 SBS의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국내외 플랫폼에 유통시켜 꾸준한 수익을 내왔던 SBS콘텐츠허브에 대해 저가매수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의 인기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1분기 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부터 수출 성수기와 VOD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이익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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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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