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글로벌 LED업계 구조조정 수혜…조명용 LED성장이 투심에 긍정적
1일 코스피 지수가 2000대 아래에서 약세를 지속 중인 가운데 LED(발광다이오드)주가 일제히 강세를 자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조명용 LED 시장이 성장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최근 국제 LED시장에 퍼지고 있는 구조조정 분위기가 업황에 긍정적 효과를 끼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루멘스(1,470원 ▼240 -14.04%)는 전일 대비 900원(10.22%) 오른 9710원에 거래 중이다.서울반도체(18,000원 ▲1,380 +8.3%)는 2600원(6.82%) 오른 4만700원에,우리이앤엘(876원 ▼37 -4.05%)은 가격제한폭(14.80%)까지 오른 2560원에,루미마이크로(3,075원 ▼25 -0.81%)는 110원(6.08%) 오른 1920원에 각각 거래중이다.
LG이노텍은 LED주 가운데 0.69% 내려 소폭 약세 흐름이다. 다만 LG이노텍은 지난 26일 15만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해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LED종목들의 주가 급등에는 대만 LED업체 에피스타가 또 다른 LED 업체 포에피를 합병한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피스타가 그동안 심각한 재무위험에 빠져있던 포에피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시장에 퍼졌다"며 "그동안 LED칩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구조조정으로 이러한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가 디램(DRAM) 업계 치킨게임의 종식으로 수혜를 입은 것처럼 LED업계에서도 비슷한 지각변동이 일어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LED 조명시장이 성장추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도 투심에 긍정적 영향을 불러왔다.
이준희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계 LED조명 시장은 전년 대비 58% 성장한 320억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별로는 가정용 및 사무용으로 사용되는 LED 전구와 튜브가 90% 전후의 판매량 증가를 보여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ED 조명이 범용화 돼가는 과정에서 각 밸류체인에게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의 확보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며 "이에 강점이 있는 대형업체를 위주로 업계 구도가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올해 초부터 미국의 전면적인 백열전구 판매금지 조치가 시작되면서 필립스와 크리 등이 잇따라 60W(와트) 대체 LED 조명 가격을 10달러 이하로 내리는 등 글로벌 조명 업체의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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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울반도체를 비롯해 몇몇 LED 업체들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2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 성장 사이클이 종료됐다는 불안감이 나오고 있지만 조명용 LED만큼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태블릿 PC의 수요 둔화에 따라 2분기 태블릿 PC용LED는 과거대비 수익성이 하락하겠지만 조명용 LED 매출액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조만간 글로벌 LED 시장은 가격에서 품질로 소비패턴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브랜드 LED 업체들의 점유율 상승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