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석 지트리비앤티 대표, 안구건조증 및 희귀질환 치료제 성공 자신
"안구건조증과 희귀질환 치료제가 글로벌 제약시장 인수합병(M&A)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지트리비앤티(2,495원 ▼65 -2.54%)본사에서 만난 양원석 대표는 안구건조증과 안구 희귀질환 신경영양성 각막염(NK) 치료제의 성장성이 한국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양 대표는 "사람들은 안구건조증하면 '인공눈물'을 떠올리지만 현재 치료제는 치료효과가 제한적인 2개 밖에 없다"며 ""지트리비앤티의 치료제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안구건조증 원천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구건조증은 원인이 다양해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게 현실이다. 안구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미국의 레스타시스(Restasis) 나 눈물막을 잡아주는 일본의 디쿠아스(Diguas) 정도가 잘 알려진 치료제다.
지트리비앤티의 치료제(GBT-201)는 어린 세포들 이 빠르게 이동해 손상된 각막을 치료해준다. 개발이 완료되면 레스타시스나 디쿠아스의 효능을 모두 갖춘 유일한 약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대표는 "올해 미국에서 300명을 상대로 미국 임상 2상B를, 내년에는 3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안구건조증은 다른 신약보다 임상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대표는 NK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해 지트리비앤티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양 대표 는 "미국은 전체 의료비용 가운데 희귀질환이 10%를 차지할 만큼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영국 제약사 샤이어(Shire)가 희귀병치료제 기업인 NPS파마큐티컬스를 약 6조원에 인수한 사례만 봐도 그 가치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NPS는 현재 적자를 내고 있지만 희귀질환 치료제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을 받아 6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트리비앤티도 NK치료제 임상3상을 마친 뒤 제품 출시를 준비하면 시장의 재평가를 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양 대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제약 M&A에서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가치가 높아지는 점도 지트리비앤티를 주목할 만한 요소로 꼽힌다. 샤이어의 경우 NPS를 인수하기 전 미국 제약사 애브비에 58조원에 매각될 뻔 했다. 샤이어의 가치평가 때 임상 3상을 앞둔 안구건조증 치료제 리피테그라스트의 가치가 중요하게 작용했다.
독자들의 PICK
지금 1,441명 읽는 중
덕분에 미국 임상을 함께 진행 중인 리제넥스(RegeneRx Biopharmaceuticals)의 주가도 상승세라고 양 대표는 강조했다. 지난해 25억원을 투자한 지트리비앤티의 리제넥스 지분(19.33%)의 가치는 74억원 수준으로 올랐다.
양 대표는 "NK 치료제 외에도 임상2상이 끝난 수포성표피박리증 치료제 등으로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강화 할 계획"이라며 "임상 3상을 들어가는 희귀질환 치료제를 보유한 것만으로도 지트리비앤티의 성장을 자신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