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예멘과 미국' 입니다. 권 연구원은 예멘 사태에서 비롯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의 원유의 생산량을 분석, 유가 전망과 정유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예멘 사태 이후 두바이 유가가 지정학적 불안이 반영돼 초과 상승했고 이는 단기적으로 아시아정제마진의 하락과 원유판매가격(OSP)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며 "그러나 하반기 이란의 원유 생산량 증가로 두바이 유가는 안정될 가능성이 높고 OSP도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반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속도가 둔화되며 초과 상승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즉 장기적으로 WTI가 두바이유보다 비싸지면서 두바이 유가에 낮아진 OSP를 적용 받아 원유를 도입하는 아시아의 정유사는 원가경쟁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유주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리포트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예멘과 미국

최근 국제 유가의 움직임에서 주목할 부분은 두바이 유가의 초과 상승이다. 이는 예멘에서 비롯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졌기 때문인데 두바이 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공습이 시작된 이후 브렌트 유가와의 차이를 배럴당 2달러로 좁혔다. 두바이 유가의 초과 상승은 궁극적으로 OSP 의 상승을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정유사에게 부정적인 요인이다. 특히 우리는 수요의 증가가 아닌 공급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은 정유사의 장기 펀더멘털에 부정적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우리는 예멘 사태로 인한 두바이 유가의 초과상승이 지속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이유는 ▲두바이 유가의 초과 상승은 수요의 감소를 가져올 것이며 ▲이란의 핵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이란산 원유의 공급 증가를 전망하고 ▲지정학적 불안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두바이 유가의 초과하락 요인으로 작용해 아시아 정유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한편 우리는 WTI 원유의 초과 상승에도 주목한다. 이는 미국 정유사들의 원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WTI와 브렌트와의 차이를 배럴당 1~2달러 수준까지 좁힐 것이다. 이는 WTI가 두바이유보다 비싸질 것임을 의미하고 두바이 유가에 낮아진 OSP를 적용 받아 원유를 도입하는 아시아의 정유사는 원가경쟁력의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지난 1일 ‘1Q15 Preview: 선택의 순간’ 리포트를 통해 정유사의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추정치를 대폭 상회할 가능성을 봤다. 그 이후 컨센서스 추정치는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1분기 실적발표 후 더 가속될 전망이다. 우리는 장기적으로 두바이 유가의 초과하락 가능성과 OSP 의 하향 안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정유사의 높아진 이익수준은 지속될 것이다. 정유업종 최선호주는S-Oil(110,600원 ▲4,100 +3.8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