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늘면 경제성장 따라올것"

"중견기업 늘면 경제성장 따라올것"

김하늬 기자
2015.07.20 03:30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일자리의 88%가 중소기업이라는 뜻의 '9988'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9080'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나머지 기업수 8%와 일자리 8%는 중견기업이 담당할 것입니다."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사진)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견기업이 늘어나면 일자리 창출과 함께 경제성장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이달 22일 법정단체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중견련은 지난 1년 동안 명문장수기업센터와 M&A(인수·합병)지원센터, 중견기업연구원 등을 출범시켰다. 아직은 낯선 중견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 '성장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에서다.

강 회장은 "중견련의 법적근거인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을 보면 중견련에 거는 두 가지 기대를 발견할 수 있다"며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성장의 사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과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견련은 지난해 9월부터 '산업혁신운동'으로 179개 중소협력사와 함께 826개 혁신과제를 실시했다. 성과지표 목표달성률은 평균 133%, 개선율은 평균 69.5%에 달했다. 지원금액(41억원) 기준으로는 620%(약 256억원)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했다.

강 회장은 "중견련 출범 1주년인 22일에 맞춰 '제1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서 중견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시금 고찰하고 중견기업의 자긍심을 되찾는 계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서 유공자 포상, 우수 중견기업 사례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식후행사로 열리는 세미나는 '중견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사례발표, 연계 및 추진방향들을 학계와 함께 토론할 계획이다.

강 회장은 "앞으로는 규제개혁과 사회공헌, 상생협력, 인재육성 등 10대 이슈별로 만들어진 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이슈별 세부 추진사항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라며 "소통채널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동남권과 대경권, 충청권, 호남권 등 5개 권역별 상생협력 네트워크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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