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 - 쉽지 않겠지만, 변화를 모색할 시점'입니다.
김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자본 적정성 규제 강화로 당분간은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현행 규제 환경에서는 비금융지주회사 체제 전환보다 순환출자 해소가 우선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삼성물산(299,000원 ▲19,500 +6.98%)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지배구조 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 보기)
삼성그룹에 있어서 당분간 삼성생명 중심의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IFRS4 Ⅱ(보험계약 2단계 회계 기준)와 FRS9(자산시가평가) 등 새로운 회계 제도와 이에 맞물린 자본 적정성 규제를 고려하면 삼성생명이 확고한 자본 안정성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금융지주사 전환을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지주사로 전환한다면 삼성생명 인적 분할이 예상된다. 이같은 자본 분할은 새로운 감독 규제 하 사업회사에 부담될 가능성이 있다. 지주회사 입장에서는 나 금융계열사로 리스크가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리스크를 안고 가지 않을 것이다.
금융지주사 체제 전환이 쉽지 않다면 삼성은 결국 비금융계열사 중심의 구조 변화를 먼저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 규제환경과 상속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시기 상조다. 중간금융지주사 도입이 20대 국회에서 통과될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따라서 전면적인 지배구조 개편보다는 순환출자 해소를 통한 지배 구조 사전 준비와 2018년 이후 규제환경 변화 가능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삼성전기(464,000원 ▲17,500 +3.92%)2.6%삼성SDI(405,000원 ▲16,000 +4.11%)2.1%삼성화재(494,000원 ▲16,500 +3.46%)1.4%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6.1%를 처분하면 순환출자가 완전 해소된다. 오버행 6.1%는 1.4조원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나 지난 2월 삼성SDI 지분 2.6 오버행 해소 때처럼 지배주주 일부 지분 매입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삼성물산의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도 고민해야 할 때다. 삼성물산 주가는 지배구조 관련 이벤트 공백도 길었고 지난달 말 합병 관련 항소심에서 주식매수청구가 상향조정 판결이 영향을 미쳐 상장일 종가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실적 부진과 합병 관련 노이즈뿐 아니라 기존 사업부문의 단기 실적 전망이 현재의 높은 프리미엄을 설명하기 충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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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상속 이슈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도 고려해야 한다. 현 주가 수준에서의 상속세 재원 마련은 큰 문제 없어 보이나 상속자산 중 비중이 가장 큰 삼성전자가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시가총액이 상승할 경우에는 상속세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